권 신 찬

 
<목차>
주일학교 학생으로
어머니와의 사별
대동아 전쟁 발발
타향 길
해방의 기쁜 소식
10. 1 사태
신학생이 되기까지
신학교 생활에서 느낀 환멸
목회의 시작
나는 위선자였다
대구 칠성교회로
새로운 계기가 된 집회
드디어 진리를 발견하다

<국외의 다른 인물들>
- 어거스틴 (354 ~ 430)
- 존 위클리프 (1329 ~ 1384)
- 존 후스 (1369 ~ 1415)
- 마르틴 루터 (1483 ~ 1546)
- 울리히 츠빙글리 (1484 ~ 1531)
<국내의 다른 인물들>
- 권신찬

 
 
 
 

드디어 진리를 발견하다 (1)

동로교회에서 설교한 날은 목요일이었고 다음 주일 본 교회에서 설교하기 위해 토요일 날 서재에 앉아 설교 준비를 하고 있었다. 1961년 11월 18일이었다. 며칠 전 동로교회에서 로마서 1장 16절을 설교했으니 이번에는 17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는 구절을 중심으로 설교하기로 하고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는 제목을 붙이고 설교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나는 원고를 써 놓고 읽으면서 설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의의 출현이었다. 그 말씀은 알 것 같으면서도 확실히 몰라서 책을 참고하면서 설교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롬 3:20-21 는 말씀과 연결이 되어 그 말씀을 찾아 상고했다. 20절에도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주셨다 하였고 21절에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는데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의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율법을 지켜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롭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 대신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사셨는데 그 의가 바로 내 의이고 믿음으로 예수님의 의가 내 것이 된다는 것이다. 율법에서 해방이 된다는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고린도전서 1:30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로마서 10:2-4

그러면 내가 여태껏 고민해 왔던 마태복음 22장 39절의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율법을 나는 할 수 없는데, 예수께서 내 대신 하신 것이 되지 않는가. 그러면 이제부터 죄를 함부로 지으면서 살아도 상관이 없단 말인가. 그렇지 않다. 율법이 나를 구속하지 않아도 성령이 인도하시니 함부로 방종의 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구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로마서 3장 20, 21절이 깨달아진 것이다. 갑자기 마음이 평안해지고 10여 년간 양심을 짓누르던 문제가 없어지고 내가 위선자라는 생각도 사라졌다. 하도 이상해서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다. 문제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문제가 없어졌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이 생기면서 설교 원고 쓰는 것을 중단하고 찬송을 찾아서 부르기 시작했다.

내 죄 사함 받고서 예수를 안 뒤
나의 모든 것 다 변했네
지금 나의 가는 길 천국 길이요
주의 피로 내 죄를 씻었네
나의 모든 것 변하고 그 피로 구속 받았네
하나님은 나의 구원 되시오니 내게 정죄함 없겠네
찬송가 2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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